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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
시랑사랑
2016. 4. 10. 07:59
좁쌀 몇 알
물 몇 모금으로
하루를 종종거리는
참새처럼
아침이슬 몇 방울
한 줌의 햇살로
하루를 웃고 서 있는
들꽃처럼
그렇게 살다 간다면
영혼은 얼마나 가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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