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외로움에 대하여

시랑사랑 2012. 1. 21. 23:58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다.

개성이라고 하는 각자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70억의 인류중에서 나라는 존재는 유일한 것이다.

일찍이 부처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설파 하셨지만 세상의 모든 중생, 생명들은 그러한 독보적인 존재인 것이다.

서로 일치하지 않는 나만의 유일한 개성 때문에 우주 가운데서 외로운 것이다.

동상이몽 이라고 부부라도 한 침상에서 다른 꿈에 빠지는 것이다.

외롭다는 것은 내가 유일한 개체라는 것이다. 내가 독자적으로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로움을 한탄하며 우울해 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정신의 진수를 탐색하여 그것을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며 향유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생각과 생긴 모습이 모두 천편일률로 같다면 거기에는 그 어떤 갈등과 소외감도 없으리라.

생각도 같으므로 행동도 같이하는 로보트나 기계에 불과한 죽은 물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 유일한 각자의 생명은 서로 동떨어져 고립되어 있는게 아니라 서로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의지하며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생명의 수레바퀴를 굴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동물은 식물을 먹고 에너지를 생산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광합성 작용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동물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 썩으며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생명은 서로 의존적이며 어느 생명도 필요없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긴밀히 의지하며 살지만 서로에게서 얻은 에너지로 나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생명을 부여 받은 특권이며 의무인  것이다.

그것이 생명의 무한한 진화에 기여 하는 길인 것이다.

그래서 개성은 내가 생명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며 거기에서 파생되는 외로움은 생명의 개성적 특권을 누리는 약간의 비용이라고 애교 있게 받아들여라.

외로울수록 그대는 살아 있음을 만끽하라.

외로움 속에서 그대만의 유일한 개성을 한껏 발현하라.

밤하늘에 별들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눈이 시리게 반짝이는 것처럼.   

'그룹명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락원  (0) 2012.01.24
닥살을 아시나요?  (0) 2012.01.23
영어 선생님  (0) 2012.01.13
병신과 머저리  (0) 2011.12.27
복지는 보험이다  (0)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