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푸르른 절정의 날에
나의 세상은 영원한 어둠에 묻혔습니다
그 아득한 흑암의 나락으로
홀로 밀려나 죄인처럼 침묵에 잠겼습니다
아! 나는 영원히 잃어버린 나의 푸른 날들을
어둠 속에서 몸부림 치다
울부짖다 원망하다가
눈물 속에 잠에 들어
아 아! 꿈에도 그리던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 보이던 나의 푸르른 세상은
천국 같이 빛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아 아! 나는 잠에서 깨어 눈물을 닦았습니다
더 이상 울지 않고 조용히 미소 지었습니다
나의 낮은 어둠에 영원히 파묻혔지만
나의 밤은 찬란한 꿈 속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나의 밤의 꿈 속의 세상은 늙지 않습니다
푸르고 젊은 나와 정정하신 장년의 부모님이
수십년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그 모습으로
꿈 속의 세상에서 꿈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더 이상 나를 동정하지 마십시요
육신은 어둠 속을 더듬고 있지만
영혼은 꿈의 밝은 세상에서 소망 중에 살고 있으니까요
아! 그러나 꿈 조차 꿀 수 없는
영원한 절대 암흑 속에서 사는 사람도 있어요
헬렌 켈러 그 위대한 영혼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