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리 모질게 사는 것도
때론 비굴하게 기는 것도
다 그놈의 불청객 때문이다
어느 날 떡 나타나
아랫목 차지하고
당당히 주인 행세를 할 때 부터
나의 낭만은 개밥그릇이 되고
품위고 자존심이고 우아함이고
다 철없는 사치품이 되어 버렸다
혼자이면 죽을 일도 미련 없겠지만
불청객의 종이 되어
때론 죽지못해 살아야 하는 연민
생명 사슬의 얽키고 끼인 고리가 되어 몸서리 친다
내가 이리 모질게 사는 것도
때론 비굴하게 기는 것도
다 그놈의 불청객 때문이다
어느 날 떡 나타나
아랫목 차지하고
당당히 주인 행세를 할 때 부터
나의 낭만은 개밥그릇이 되고
품위고 자존심이고 우아함이고
다 철없는 사치품이 되어 버렸다
혼자이면 죽을 일도 미련 없겠지만
불청객의 종이 되어
때론 죽지못해 살아야 하는 연민
생명 사슬의 얽키고 끼인 고리가 되어 몸서리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