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외로운 별

시랑사랑 2016. 9. 20. 00:53

꽃 한 송이 피우지 못하고

맹탕으로 반짝이는 별들을 보는가

개미 한 마리 키우지 못하고

맨입으로 흘러가는 별들을 보는가

 

그대가 살고있는 별은

얼마나 멋있고 아름다운지

그럼에도 한숨쉬며 분노하는 그대는

얼마나 가엾고 안타까운지

 

먼 먼 하늘의 무한한 별들 가운데

가슴 가득 생명을 품은 지구별은

그래서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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