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가두지 마라

시랑사랑 2016. 11. 23. 16:46

강은 달리고 싶다

4대강은 흐르고 싶다

층층이 보를 쌓아

칸칸이 물을 가두어

불리고 썩혀서

어디에 쓰려는가

 

썩은 물을 먹고

몸이 썩으면

정신마저 썩어 무엇을 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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