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황토현 전적지

시랑사랑 2016. 12. 11. 22:26

이 땅 민중의 역사 현장에 가면

언제나 마음이 애달프다

한반도 천년 동안

참다 못해 죽지 못해

일어섰다 처참히 쓰러져간

민중의 의거는 그 수 몇십 번이었던가

 

번번히 실패하였다고 낙심하지 말자

수천 수만 죽음의 발걸음들이

역사를 한 걸음씩 전진시키고 있으니

그 앞서간 발걸음 물러나지 않도록

오늘의 민중은 수백만 촛불을 밝히며 또 한걸음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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