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가출

시랑사랑 2017. 2. 6. 10:02

집이 편안한 것은

누구의 눈치 보지않고

쉬고 잘 수 있어서 겠지

 

집이 그리운 것은

따뜻하게 다정하게

나를 반겨주는 가족이 있어서 겠지

 

마음 껏 꿈을 펼치고

꿈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부모가 있어서 겠지

 

그러한 집의 믿음이 무너질 때

집을 나가고 싶지

멀리 떠나 미지의 집을 찾아가고 싶지

신발이 헤지도록 찾고 찾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다른 방법이 없지

무너진 집을 일으켜 세워야지

누구를 원망하지 말고

누구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나 자신이 집을 새로 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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