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어둠

시랑사랑 2017. 11. 28. 19:53

칠흑의 어둠 속에서

눈을 떠도

별 볼 일은 없어

나는 그냥 어둠에 묻힌다

어둠 덩어리가 된다

 

어둠 속에 있다보면

눈은 그저 할 일이 없어

저절로 눈이 감긴다

정신도 어두워져

스르르 잠에 들고

 

고작 해를 등지고

지구의 뒷편에 숨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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