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시말

시랑사랑 2018. 2. 17. 10:46

일출을 볼 때 마다

벅찬 가슴에

태초의 아침을 생각한다

태초의 일출은

얼마나 광휘로웠을까

 

일몰의 장엄함을

볼 때 마다

마지막 일몰을 상상한다

그 최후의 일몰은

얼마나 비장 할 것인지

 

아니면 하염없이

비가 내릴까

눈이 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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