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실존

시랑사랑 2019. 1. 9. 09:34

시계가 죽었다

시간이 고삐 풀렸다

잘 만큼 자고

질릴만큼 놀고

일하고 싶은 만큼 하면서

자유롭게 산다

 

신은 죽었다

진정한 자율이다

사람들은 실존을 시작했다

살아있으므로 살아야 한다

맹물 한 잔 마시고

정신차리며

맹목적으로 살아간다

 

이쯤되면 막나가는 것이다

막되먹지 않으면

짐승세계에서 배겨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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