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가을 상념

시랑사랑 2019. 9. 26. 14:26

뭉게구름 다 사라지고

빗살무늬 구름 멈춘 듯

흐르는 하늘

손끝 시린 바람은 사연없이 불고

나뭇잎들은 조용히 붉어져

고개 떨구며 바람에 글썽이는데

나의 마음은 쓸쓸해져

외로운 노래를 골라 부른다

세상이 모두 외로움에 젖어 있구나

무엇이 그리 그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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