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뭉게구름 다 사라지고
빗살무늬 구름 멈춘 듯
흐르는 하늘
손끝 시린 바람은 사연없이 불고
나뭇잎들은 조용히 붉어져
고개 떨구며 바람에 글썽이는데
나의 마음은 쓸쓸해져
외로운 노래를 골라 부른다
세상이 모두 외로움에 젖어 있구나
무엇이 그리 그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