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거미줄에 얽혀
발버둥 치며 죽어왔다
죽음의 거미줄을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며
살아왔다
삶과 죽음의 거미줄은
보이지 않고
사는 것인지 죽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
밤의 새하얀 별들은
거미줄을 밀고 당기며
하얗게 질려
어디론가 한없이 끌려갈 때
블랙홀은 검은 입을 벌려
별들을 삼키고
화이트홀은 하얀 자궁으로
별들을 낳고 있을 때
하느님은 왕거미 처럼
내려다 보고만 있었다
삶의 거미줄에 얽혀
발버둥 치며 죽어왔다
죽음의 거미줄을
벗어나려고 몸부림 치며
살아왔다
삶과 죽음의 거미줄은
보이지 않고
사는 것인지 죽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
밤의 새하얀 별들은
거미줄을 밀고 당기며
하얗게 질려
어디론가 한없이 끌려갈 때
블랙홀은 검은 입을 벌려
별들을 삼키고
화이트홀은 하얀 자궁으로
별들을 낳고 있을 때
하느님은 왕거미 처럼
내려다 보고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