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시랑사랑 2020. 5. 9. 07:34

똥이 묻었다고

똥물이 튀었다고

짜증나거나 자책하지 말자

 

살다보면 잘못도 없이

별별 봉변을 당하는

어이없는 세상

 

먹고 살기 위해

참고 또 참아야 하는 일이

가끔은 자존감을 심하게 구기지만

며칠 밤 잠을 뒤척이지만

 

하필 나에게 왜 똥이 튀길까

자책하지는 말자

똥은 똥으로 무시하고

일상의 나로 돌아와야 한다

 

똥이 십자가는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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