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하늘을
가슴으로 숨쉬고 있는 한
그대 밤의 별들을
가슴으로 숨쉬고 있는 한
그대 밤의 별들을
눈망울에 꼭꼭 담아 꿈을 꾸는 한
그대는 또 하나의 우주
우주를 기억하는 바이오 칲
먼 먼 훗날 하느님이
그대의 두 눈에서
수정 무더기로 쏟아지는 별 무리
거두어 들이고
그대의 가슴을 열어
푸르고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을
말아 올리시면서
미소 지을지 몰라
그대 영혼을 쓰다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