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정치의 추접함

시랑사랑 2015. 12. 2. 17:51

정치를 하면 뻔뻔스럽고 추접해 진다

끝없이 상대 당 사람들을 헐뜯고 비판해야 하기에 인간성이 비열해진다

상대방의 조그만 실수나 허언도 용납하지 못하고 침소봉대하여 먹잇감을 본 승냥이 처럼 집요하게 물어 뜯는다

오늘 어떤 당 당협위원장 이라는 여자가 "오늘 정치인 이라는 것이 부끄럽다"며 언성을 높여 열변을 토하는데 그녀의 얼굴은 하나도 부끄러운 표정이 아니었고 오히려 당당한 면모가 느껴졌다

부끄럽다는 말은 상대 당의 실책을 에둘러 힐난하기 위한 반어적인 수사였다

"너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말이었다

아마도 본인들은 정치적 권력욕에 도취되고 집착하여 자기들이 얼마나 천박하고 뻔뻔하고 추접한지를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치인이라는 갑질을 스스럼 없이 하고 있는 자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교만이 가득한 소황제 처럼 굴다가 선거때에는 비굴할 정도로 굽신거리며 표를 구걸하고 다닌다

그 이율배반의 구역질 나는 인간들이 공동체를 책임 진다고 하니 천박하기 그지없는 민주주의다

표를 위해서는 비굴해지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자들일수록 당선 된 후에는 더욱 으스대며 유권자를 개밥에 도토리 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다면서 자기와 자기당의 이익을 위하여 사력을 다하는 정상배들만이 우글거리는 나라는 이미 침몰을 향해가는 타이타닉 유람선과 무엇이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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