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호시절

시랑사랑 2016. 5. 9. 09:48

일만 하다가 일만 하다가

꽃들 다 떠나간줄 미쳐 몰랐네

무정한 시람

잠만 자다가 잠만 자다가

꽃송이 다 떨어진줄 아주 몰랐네

무심한 사람

 

꽃 진 뒤에는 늦으리

언제까지 피어서 기다려 주지 않는데

꽃 필 적에는 잠시잠깐

꽃들과 어울려서 한 시절 놀아보세

그리고 즐거웠다 하늘에 감사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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