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무명초

시랑사랑 2016. 5. 15. 10:31

사는 일은 눈물 흐르는 일

사는 일은 눈물 닦는 일

 

찾아 오는 이 없다고 외로워 말자

하루에 한 번씩 찾아 와 내려보는

달빛과 별빛이 있는데

비바람 부는 밤이면

먹장구름 밖에서

별과 달은 얼마나 발을 동동 거릴까

 

모두가 꽃이 될 수는 없는 일

그냥

반듯이 살다

반듯이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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