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시간의 종착

시랑사랑 2016. 6. 24. 14:38

시간은 허무로 흐르는가

꽃은 피었다 지고

목숨은 일어났다 스러지며

구름은 공연히 모여서 쉼 없이 흩어지네

 

그 허무의 무한한 징검다리를 건너

시간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실패와 실패를 딛고

절망과 절망을 넘어

기어이 도달해야 할 시간의 종착역에는

그 무엇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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