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하늘도 울었습니다
협잡과 음모로 치사하게
정의로운 한 사람을
부엉이 바위에서 떠밀어 버리는
야비한 세상이 분통 터져
하늘도 온종일 울었습니다
다시 가면 못 올 길을
백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할
천년 동안 그립고 사무치는
굽힘없는 정의의 그 청춘이 죽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