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그대는 떠나가고
숨겨놓은 부끄러운 말을 되새기며
나 홀로 남아있오
못 다 한 사랑이 아직 있는데
어느 날 그대는 떠나고
아껴 두었던 미련에 젖어
나 홀로 강물만 바라보오
꽃의 일생을 마치고
분분히 떠가는 꽃잎을 바라보며
강물에 드리우는
석양의 치마자락에 매달려서
그저 어둠에 묻히고 있오
타다 남은 모닥불 씨가
별빛 아래 스러지듯이
다 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그대는 떠나가고
숨겨놓은 부끄러운 말을 되새기며
나 홀로 남아있오
못 다 한 사랑이 아직 있는데
어느 날 그대는 떠나고
아껴 두었던 미련에 젖어
나 홀로 강물만 바라보오
꽃의 일생을 마치고
분분히 떠가는 꽃잎을 바라보며
강물에 드리우는
석양의 치마자락에 매달려서
그저 어둠에 묻히고 있오
타다 남은 모닥불 씨가
별빛 아래 스러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