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시샘 비바람에
희고 보얗게 갓 피어나는
여린 봉오리 떨어질세라
밤새 잠이 설 익었다
안타까움과 설레임 자못 감추고
반쯤 차가운 봄 햇살을 받으며
너의 나무를 조심스레 올려본다
감사하여라
오히려 흠뻑 씻은 듯 정결하다
더욱 화안한 우유빛 꽃봉우리
비바람 이기고
사월 햇살에 빛나듯 이내 당당하다
나도 모르게 살풋 미소 짓는다
작은 내가슴에 하얀 다솜이 들어와 듬뿍 안긴다
삼월 시샘 비바람에
희고 보얗게 갓 피어나는
여린 봉오리 떨어질세라
밤새 잠이 설 익었다
안타까움과 설레임 자못 감추고
반쯤 차가운 봄 햇살을 받으며
너의 나무를 조심스레 올려본다
감사하여라
오히려 흠뻑 씻은 듯 정결하다
더욱 화안한 우유빛 꽃봉우리
비바람 이기고
사월 햇살에 빛나듯 이내 당당하다
나도 모르게 살풋 미소 짓는다
작은 내가슴에 하얀 다솜이 들어와 듬뿍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