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아침마다 한 마장을 걸어
옹달샘을 찾아간다
밤 새 별빛이 녹아 든 샘물을
표주박으로 떠서 한 모금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시가 피어나는 길
시상을 되새기며 낮은 책상에 앉아
시를 살려내는 시간
샘물에 녹아 든 별빛이 시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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