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풍상에 시달리다
떠나가기 전
육필로 혈서를 쓰고있다
구름도 비껴가는 하늘 밑
온 산천에
단심을 구구절절 물들이고 있다
다소곳이 두 손 모으고
우러러 뜻 받들어야 할 시간
누가 철없이
떠들고 감탄하며 웃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