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의 둥지에 악마가 알을 낳고 갔다
딱새가 알을 품자 먼저 부화하여
눈도 못뜨는 악마 새끼가
딱새의 알을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린다
딱새는 몸이 부서져라 먹이를 물어와
악마 새끼를 자기보다 배나 크게 정성스레 키우고
너무도 흐뭇해 한다
딱새가 어느 날 먹이를 물고 둥지로 돌아오니
둥지는 텅 비어 있다
딱새는 허전하게 빈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악마어미가 악마새끼를 데려간 줄도 모르고
딱새의 둥지에 악마가 알을 낳고 갔다
딱새가 알을 품자 먼저 부화하여
눈도 못뜨는 악마 새끼가
딱새의 알을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린다
딱새는 몸이 부서져라 먹이를 물어와
악마 새끼를 자기보다 배나 크게 정성스레 키우고
너무도 흐뭇해 한다
딱새가 어느 날 먹이를 물고 둥지로 돌아오니
둥지는 텅 비어 있다
딱새는 허전하게 빈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악마어미가 악마새끼를 데려간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