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백목련

시랑사랑 2017. 6. 27. 19:55

햇빛 찬란한

봄날이 어두웠나

가지마다 하얀 등불

탐스레 밝히는데

 

깊어지는 봄 밤에

어슴푸레 묻히는

우유빛 등불

 

그대 등불 밝혀

내가 눈을 뜨오

그대 등불 아니면

소용없는 나의 눈

그저 그대와 나

어둠 속에서 방황할 것을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원  (0) 2017.07.01
하품  (0) 2017.06.28
모래시계  (0) 2017.06.26
사랑의 에너지  (0) 2017.06.25
여한  (0) 201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