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햇빛 찬란한
봄날이 어두웠나
가지마다 하얀 등불
탐스레 밝히는데
깊어지는 봄 밤에
어슴푸레 묻히는
우유빛 등불
그대 등불 밝혀
내가 눈을 뜨오
그대 등불 아니면
소용없는 나의 눈
그저 그대와 나
어둠 속에서 방황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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