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하룻 밤 자고 있어났을 뿐인데
신세계가 열렸다
흰 눈은 세상을 고요히 덮어주고
설원 위로 떠오르는 해는
티끌 하나 없는 새 해다
나도 어제는 잊어버린 새 사람이다
새해의 첫 날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운 첫인사를 한다
마주치는 강아지 고양이 나무들에게도
정다운 첫말을 건네야지
우리 첫날처럼 365일을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