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세상

시랑사랑 2018. 1. 6. 21:44

가는 데 마다

독사들이 드글거렸다

나는 그들이 무서워

살모사가 되었다

독사들은 고개를 수그리고

입맛을 다셨다

 

나는 어디서 먹이를 구해 와

독사들에게 흠뻑 뿌려 주었다

세월이 지나

독사들은 양이 되어 있었다

 

멀리서 또 다른 독사들이

떼로 몰려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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