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어쩌다가
도시의 틈새에
빨려 들어와서
가까스로
꽃 한송이 피우고 있네
티 없는 소녀들
꽃을 보며 함박웃음 짓네
틈새의 버거움을 견디는
꽃의 안간힘은 아직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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