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시절에는
아이들도 어른스러웠다
가난한 시절에도
어른들은 성스러웠다
어려울수록 더욱 빛나던
정신의 거룩한 힘
산 정수리에 솟은
설봉을 보면서
눈은 깨끗하고
이마는 빛나던
몸은 가난했지만
영혼은 아름다웠던
다시 돌아가지 못할
지나 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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