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야생

시랑사랑 2018. 1. 23. 00:35

이 험한 우주에서

준비없이 태어나서

준비없이 자라나고

준비없이 짝을 찾아

준비없이 새끼를 낳아서

대책없이 새끼를 키우는

생 목숨들을 보면

생 가슴을 후비는 듯한

아픔과 슬픔이 밀려 와

울고 싶다

한 없이 목 놓아 울고 싶다

꺼이 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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