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시랑사랑 2018. 3. 5. 21:57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싫다고 하면

사람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한다

 

사람의 겉은 매끔하고 빤빤하지만

사람의 속은 오장육부가 복잡하다고

큰소리 친다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번에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싫다고 하니

세상 어디에 언행이 같은 사람 있냐고

큰소리 친다

말은 말이고 행동은 행동이란다

 

아!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로구나

고승도 손을 들었는데

천하 미련한 나는

겉과 속이 똑같고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구나

 

이 세상의 이번 생에는

그런 인간은 못 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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