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탔던
황토길 덜컹거리던 버스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환갑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네
밤새도록 역마다 서며
늘쩡하게 달리던 기차에서
졸다 깨다 까먹던 찐계란이
지금 생각해도 꿀맛이었네
여린 풀잎 같은 호기심으로
불어오는 모든 바람이
희망스러웠던 어린 시절
지금도 돌아가고 싶은
예쁘고 귀엽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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