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들이여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여
무조건 참으며 사는 사람들이여
세상의 모든 질고가 그대들의 것이다
사는 고통보다 죽는 두려움이 더 커서
마지못해 사는 고달픈 그대들을 보며
하느님도 어찌 할 수 없어
애달픈 눈물 흘리신다
어릴 때는
아버지는 위대하고
어머니는 자애롭고
선생님은 천사 같았다
내가 아버지가 되고
아내가 어머니가 되고
우리가 선생님이 되어보니
부끄러움과 쑥스러움 이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욕 먹은 말
노인들은 투표 안하셔도 됩니다
민중은 개 돼지 입니다
아직도 힘이 남았네요
하늘도 나를 놀리는 것인가
우산을 펴면 비가 그치고
우산을 접으면 비가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