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살고있다
우리가 마시는 생수 속에
플라스틱 미세먼지가 떠다니고
그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오장육부를 휘저으며
뇌세포를 점령하는 시대에
죽어가고 있다
이 비상한 시대에
사람들은 너무 태연하다
자기 후손들에게
미안함도 없는지
똥 오줌 못가리듯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무데나 투기한다
언제 진화하여
자기 쓰레기를 단속할 것인지
지구를 박살낸 다음에?
언제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