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비명

시랑사랑 2018. 10. 23. 10:22

저 붉은 울음을 어찌 할거나

밤마다 새벽마다

차가워 지는 기운에

붉은 입술을 떨며 흐느끼고 있다

 

모두 온기를 찾아 숨어드는데

별빛 차가운 하늘을 어디 피할데 없이

평생 한 평 감옥에 묶여

모진 풍상을 온 몸으로 견디며

붉은 신음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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