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시랑사랑 2018. 11. 4. 07:09

이 세상 눈물 길

눈물 나는 길

이 세상 외로운 길

외로워 가슴 시린 길

이 세상 괴로운 길

괴로워 울부짓는 길

 

가끔 새벽 여명을 보며

눈물 닦고

외로움 털며

기운을 내서

실낱같은 인생길을 또 걸어간다

 

먼저 간 자들의

쓰러진 꿈을 떠 앉고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멋지게 살아내야 한다

 

도중에 가끔은

반짝이는 별빛같은

기쁨도 있으리라

웃음도 있으리라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안식처도 있으리라

 

길의 그 끝에서

좋았던 편린들을 생각하며

평안한 잠에 들기를 소망할 뿐

무슨 더한 욕심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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