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세상

시랑사랑 2019. 6. 29. 13:01

아직 어린 너희들은

세상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얼마나 즐거운 곳인지

인생이 얼마나 슬픈지

얼마나 기쁜 것인지

모를 것이다

세상에 정글도 있고 사막도 있고

호텔도 있고 초막도 있고

네가 살 곳은 때로는

사막의 초막이 될지몰라

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멋진지

초원의 꽃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정글의 뱀이 얼마나 징그러운지

너희는 아직 실감이 안돼지

그 모든 것을 두루두루 겪고

쓰러지지 않아야

풍부한 감정의 보석을 반짝일텐데

그 보석을 안고 마음에 천국을 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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