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마지막 작품

시랑사랑 2019. 12. 17. 00:49

유사 이래

얼마나 많은 시가 쓰여졌으며

얼마나 많은 노래가 불려졌으며

얼마나 많은 그림이 그려졌을까

 

더 이상 쓰여질 시

더 이상 불려질 노래

더 이상 그려질 그림이

없을 것 같은데

 

사람들은 여전히 쉬지않고

시를 쓰고

노래를 하고

그림을 그린다

 

어느 시인의 싯귀처럼

아직 최고의 시

최고의 노래

최고의 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일까

 

영원히 나오지 않을

최고의 시와 노래와 그림을

찾아 헤매는 몸부림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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