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비의 사랑

시랑사랑 2020. 7. 19. 10:18
촉촉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우산을 받쳐 들고 숲길을 걷는다

외로워 지고 싶어서
홀로 어딘가 무심코 가고 싶어서

세상은 온통 비가 와도
우산 속에서 안온함을 느끼며
끝없는 상념에 젖는다

빗소리는 속삭임 또는 음향
소리의 뜻은 몰라도 그저 편안하다

돌고 돌아 귀소하는 내 몸 안에
가득 들어오는 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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