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마지막 일

시랑사랑 2020. 9. 23. 16:10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정신이 아득해 진다

고통과 눈물
슬픔과 서러움
한숨과 걱정
분노와 증오

그 모든 감정의 지옥을 똟고
어떻게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지
가슴이 저리다

자식들 키우고
인생의 짐을 덜고
조금 가벼워진 인생의 질곡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생의 투쟁 한 복판에서
고생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일
간절히 쉬지않고
염려와 간구의 기도향을
피워 올리는 일

나의 마지막 贖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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