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팔월의 오후

시랑사랑 2020. 12. 2. 00:51
태양 빛이 작렬하는
팔월의 오후

눈부신 시골 마을은
동지 섣달 한밤중 만큼
인적없이 고요하구나

마루 마다 그늘 마다
동지 섣달 한밤중 만큼
사람들 깊은 잠에 들었네

쨍쨍한 해 기울어 가면
동지 섣달 한밤중 새벽을 맞듯
사람들 기지개 켜며
자리에서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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