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여생

시랑사랑 2020. 11. 30. 00:06
너무 완벽하게 살지 말자
그동안 너무 절치부심 살았다
타인의 눈치는 또 얼마나 보았던가
목욕 때는 너무 많이 밀었다
일 못한다 흉볼까 일에 미쳐 살았다

이제 대충 살자
청소도 힘들지 않을 만큼 하고
술도 먹는 둥 마는 둥 두세 잔만 하자
삼시 세끼 다 챙길거 뭐 있나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거지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미 소리  (0) 2020.12.02
팔월의 오후  (0) 2020.12.02
인생 대학  (0) 2020.11.29
대지  (0) 2020.11.29
허세  (0)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