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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강
시랑사랑
2021. 2. 12. 21:18
겨우내 동면하던 겨울강 녹아
강물 부풀어 시리게 흐르는데
봄비까지 가득 강물을 적시네
십리 강변을 따라가는 발걸음
강물에 젖고 봄비에 젖고
가슴 가장자리 촉촉히 젖어 와
내 마음도 덩달아 물씬 해지네
심신 가득 봄물 물배 부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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