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나무

시랑사랑 2021. 5. 24. 11:55
어린 새싹
매일 하늘에 밀어 올리며 산다
여리고 깨끗한 새순만
하늘에 먼저 올려드리며
하늘의 은총 내려 주시기를
새잎 모으고 기도한다
가장 찬란한 첫 햇살
가장 깨끗한 바람의 돌봄으로
흠없이 자라도록
새싹의 보금자리
하늘 밑 가장 높은 곳에
매달아 준다
모진 비바람 틈을 비집고
하늘에 가장 높이 오르도록
머리 위로만 들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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