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카타콤

시랑사랑 2013. 9. 19. 16:18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신

사랑과 부활의 소망을 사모하여

협착한 동굴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환란과 핍박 중에도 신앙을 지켰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없었다면

 

이천년의 시공간을 지나 오늘

광명 가학광산동굴에서의

은혜스럽고 아름다운 예배는 없었으리

 

성령에 감동된 믿음의 선진들이

피흘린 순교의 씨앗이 자라고 퍼져

누천년간의 야만의 세상에서

주의 백성을 보전하고 품안아

 

2013년 9월15일 눈부신 오후

잘 다듬어진 동굴 예배당에

초대된 초대교인으로

숨죽임도 없이 밖을 망보는 두려움도 없이 

소리 높여 주를 찬양하고 기쁨으로 기도하네

 

카타콤의 사랑과 소망이 온 세계에 퍼졌듯이

광명 가학광산동굴예배 기도의 소원이

주님 오시는 영광의 그날까지

온 누리 주의 거룩한 백성이 주품에 더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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