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몰면서 부터 성질이 나빠진다
욕이 거칠어지고
참지 못하고 싸움질이다
광속도 아닌 음속도 아닌
고작 시속 백몇십 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물컹한 뇌는 뜨거워지고
바늘 처럼 곤두 선 신경은
뚫어지게 앞만 보고 달리는 혈안을 찔러댄다
더러워진 인성 만큼이나
숨길을 막는 매연을 고약하게 방출하면서
다정이나 애정이나 이런 것은 다 팽기치고 있다
어디를 그리 급하게 기어가는지
만정이 다 떨어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
차를 몰면서 부터 성질이 나빠진다
욕이 거칠어지고
참지 못하고 싸움질이다
광속도 아닌 음속도 아닌
고작 시속 백몇십 킬로미터를 달리겠다고
물컹한 뇌는 뜨거워지고
바늘 처럼 곤두 선 신경은
뚫어지게 앞만 보고 달리는 혈안을 찔러댄다
더러워진 인성 만큼이나
숨길을 막는 매연을 고약하게 방출하면서
다정이나 애정이나 이런 것은 다 팽기치고 있다
어디를 그리 급하게 기어가는지
만정이 다 떨어져 도로에 나뒹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