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주워가는 이 없는
작은 금부채들이
길가에 수북히 쌓여 있다
쓸쓸하고 조용한 가을길을
환하게 밝혀주는
지천의 금붙이를
탐내는 이 없는
천국의 아침같은 시간
바라 볼수록 마음이 부유해지는
금은방에는 없는 은행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