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고적한 계절

시랑사랑 2015. 11. 22. 00:37

이 가을에

이 쓸쓸한 가을 저녁에

나는 마음이 간절해져

낙엽이 뒹구는 어스름 들길을

정처없이 걷고 또 걸어가네

 

이 절절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지 못해

깊어지는 밤에 파묻히며

신음하고 있네

 

아 !

이 지독한 허전함을

반쪽달이 채워준다면

나는 오늘 영원히 잠들어도 좋으련만

'그룹명 > 자작시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먼지  (0) 2015.11.22
나비  (0) 2015.11.22
2015프리미어12 한국야구팀의 우승소감  (0) 2015.11.22
은행잎  (0) 2015.11.17
섭리  (0)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