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집
어둠도 포근한
동짓날 밤
머리 위에 어깨에
사뿐히 내려앉는
하얀 사연
두 손 벌려
공손히 받아 들면
조용히 녹아 내리는
눈물의 사연
(받아도 받아도
사연을 읽을 수 없어
발 밑에 쌓이는 사연을
밟으며 긴 밤을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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